1일1필사11 이해인 <유혹에서 지켜주소서> 모닝필사 DAY 07 이해인 이해인 수녀님의 다 번째. 한 사람의 펜 끝에서 나온 글이 그 사람 특유의 개성을 드러내듯,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또한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낸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함부로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 생각나는대로 말을 던지게 되는 경험, 나만 있는건 아닐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렇게 타인에게 말로 상처를 입히고, 나도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오해를 한 경험이 많다. 상처와 오해는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상대방을 비난하고 짜증을 내고... 주변에서 품위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와, 하고 감탄은 하지만 나도 품위있는 언어를 쓰려고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소한 일이고 각자 표현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노력한다면 나도 .. 2020. 12. 14. 이해인 <어떤 결심> 모닝필사 DAY 06 이해인 이해인 수녀님의 네 번째. 이번 주제는 외로움이다.나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다.사람들 속에 있을 때에도 외로움을 탈 때가 있다.그런데 나 뿐 아니라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님은 태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죽을 때도 혼자인 인간의 실존적인 고독, 외로움, 쓸쓸함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 쉽게 외로움을 타거나 견디기 어려워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신다고 한다. 외로움은 피하기 위해 멀리 도망가기 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면하는 노력을 한다면 새 옷, 새 구두, 새 만년필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한참을 길들이는 것과 같이 외로움도 더이상 외로움이 아닐 수 있다고 한다. 나 또한 어느순간부터 외로움을 느끼는 빈도가.. 2020. 12. 12. 이해인 <편지쓰기> 모닝필사 DAY 05 이해인 이해인 수녀님의 세번째. 편지쓰기. 대학생이었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쓰는 게 일상적인 일이었던 것 같다.정말 자주있는 그런.. 그런데 아주 빠르고 간편한 메신저들이 등장하면서 편지는 어느 순간부터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는 쓰지 않게 되었다.전할 이야기가 있으면 메신저로 전하면 되니까.. 굳이 종이에 적어 만나서 혹은 우편으로 느리게 전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해인 수녀님은 수녀원 마당 옛 유치원 자리에 자그마한 '편지글방'을 하나 차려놓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보내오는 사연을 분류해 짧게라도 답을 해주려고 애쓰신다고 한다. 급할 땐 팩스나 이메일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번거롭더라도 겉봉에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이는 정성스러운 기쁨과는 비할 수 없어.. 2020. 12. 11. 이무라 가즈키요 <당연한 일> 모닝필사 DAY 04 이무라 가즈키요 이해인 수녀님의 두번째. 이해인 수녀님은 '고마움 새롭히기' 챕터에서 매일 반복되는 하루 일과 속에서 무심코 잊고 지냈거나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의 고마움을 새롭게 되새기는 '고마움 새롭히기' 운동을 일상에서 실천해보자고 제안한다. 1. 내게 고맙게 한 사람들과 상황들을 더 자주 새롭게 생각하기 2. 나의 이웃에겐 늘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기 3.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기 감사일기와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다. 하루 하루 감사할 일을 찾고 기록하는 것도 의식적으로 감사한 것들을 찾지 않으면 감사한 일들이 당연한 것이 되고, 그 당연한 것이 당연해지지 않은 상황이 되었을 때 불평과 비난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장애인.. 2020. 12. 1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