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필사 DAY 11
이해인 <작은 기쁨>
이해인 수녀님의 <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일곱 번 째.
아침에 눈을 뜨면 아직 내 심장이 뛰고 있고 숨을 쉬는 것, 하루 세끼 굶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감사일기를 쓸 때에는 의식적으로 감사할 것을 찾으면서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데 감사일기를 쓰고있지 않은 지금은 어느순간 느슨해지고 감사함보다는 불평 불만이 더 많은 일상이 되었다.
나는 왜 의식하지 않으면 숨을 쉬는 것처럼 그렇게 되지 않는 걸까.. 나만 이런걸까..?
그래도 지금 다시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감사한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 결정적 문구 :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작은 기쁨 : 이해인 :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며 /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 작은 기쁨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자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라 강물이 되어 /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 작은 기쁨이 지어준
비단 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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