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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2

도종환 <담쟁이> 모닝필사 DAY 12 도종환 도종환 시인은 이 시에서 우리를 담쟁이로 표현하면서 고난과 한계를 혼자가 아닌 함께 극복해낸다는 의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시를 읊으면서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젊은 사람들 그리고 방송을 통해 많이 듣는 그 말, "이번 생은 틀렸다" 현생에서 마주하는 많은 것들이 나의 젊은 시절과는 달라진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참 안타깝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도 과거에 조직 내에서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은 나이가 어렸고 자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생소한 세대였다. 그래서 왜 목소리를 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설득해 나갔다. 사측으로부터 "직원들의 뒤에서 분란을 조장하지 말라".. 2020. 12. 30.
도종환 <흔들리지 않는 꽃> 모닝필사 DAY 01 도종환 습관을 만든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거다. 를 필사하면서 1일 1필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짧은 글 안에 많은 내용이 들어있어 산만한 내가 집중하기 딱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고등학교 때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내가 친구따라 시를 쓰는 동아리에 들어가 얼떨결에 시 한편을 썼던 추억이 있어 "시" 하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참 좋았다. 그래서, 다시 1일 1필사에 도전하려고 한다. 첫 번째 시는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마음이 복잡할 때 위로가 되고 마음을 다잡게 해준 고마운 시, 도종환 시인의 이다. 흔들린다는 것은, 젖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모든 살아있는 ..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