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늘로돌아가리라1 천상병 <귀천> 모닝필사 DAY 15 천상병 지난 화요일, 오랜만에 인사동을 방문했다. 인사동을 가기위해 나선 건 아니었지만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겪고있을 인사동은 안녕한지 궁금한 마음에 굳이 인사동을 거쳐서 이동하였다. 역시 거리는 한산했고 조용했다.. 그리고 현대식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예전에 느꼈던 인사동의 그 따뜻함은 느낄 수 없었다.. 차갑게 변해버린 인사동을 보면서 씁쓸했다. 대학시절, 동아리 선배들을 따라 古천상병 시인의 아내분이 운영중인 전통찻집 귀천을 처음 갔었다. 천상병 시인의 작품들이 빼곡히 벽을 채우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새내기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뭔가... 박물관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생소한 경험이었지만 따뜻한 차가 맛있었다. 그냥.. 그 때 일이 생각났다. 古천상.. 2021. 1. 21. 이전 1 다음